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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사비 예측 작두 탔다, 립서비스라 여겼건만... (2019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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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사비 예측 작두 탔다, 립서비스라 여겼건만... (2019 아시안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6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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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카타르가 한국 이길 걸?"

한국이 카타르에 져 탈락하면서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측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사비는 지난해 말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방송사 ‘알 카스’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마음대로 구성했다.

당시 사비는 8강 대진을 일본-시리아, 이란-중국, 한국-카타르, 호주-UAE로 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만 빼고 무려 7개국이 들어맞았다.

 

▲ 사비가 예측했던 2019 아시안컵 대진표. [사진=폭스스포츠 아시아 캡처]

 

국내 축구팬들을 의아하게 만든 대목은 4강 대진표였다. 사비는 일본-이란, 카타르-호주를 토너먼트 올려 조롱을 샀는데 이게 현실이 되리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이 25일 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이 40계단이나 낮은(한국 53위, 카타르 93위) 카타르에 0-1로 져 일정을 마감한 것이다.

사비는 현재 소속팀은 카타르 도하를 연고로 한다. 카타르 방송이니 ‘립 서비스’ 차원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사비가 옳았다. 카타르 생존과 한국 탈락을 예언했다. 이제 카타르와 일본의 결승 성사, 카타르의 우승 여부마저 맞는 건 아닌지 관심이 쏠린다. 

작두 찬 사비 예측, 한국 축구팬과 누리꾼들의 속은 부글부글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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