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배우 하지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화보 '하지원의 시크릿(HAJIWON’S SECRET)'을 일본에서 발매했다. 지난해부터 두 차례의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화보까지 현지에서 발표하면서 일본 열도 내 한류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하지원은 일본에서 지난 23일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에서 화보집 관련 기자회견 및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하지원은 "2012년 첫 에세이집 '지금 이 순간' 출간 이후 화보를 발간하고 싶었으며 좋은 기회에 첫 화보를 발간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는 하지원의 기존 모습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간 전해림에서 배우 하지원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배우로서의 고뇌와 갈등, 자신의 열정과 자유에 대한 사연이 들어 있다. 특히 하지원은 화보집을 통해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열망을 표현했다.
하지원은 화보의 기획, 구성, 디자인, 편집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화보 제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화보는 일본 내에서 100% 선 판매가 완료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의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하지원은 지난 24일 오후 도쿄의 나카노 선플라자 홀에서 두 번째 단독 팬미팅을 7개월 만에 성황리에 마쳤다. 첫 번째 팬미팅 보다 규모가 큰 공연장을 만석으로 채우면서 하지원 자신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현재 하지원은 영화 '허삼관'으로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일본 및 아시아 한류 시장 공략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차기작을 물색 중인 하지원은 앞으로 아시아 팬들을 위한 팬 미팅을 정기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