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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KCC 이정현-연세대 이정현 발탁 배경은? [농구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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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KCC 이정현-연세대 이정현 발탁 배경은? [농구월드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21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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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상식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두 이정현을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현(전주 KCC)과 이정현(연세대), 동명이인은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춘다.

김상식 감독은 21일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인터뷰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 배경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 조상현 코치가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는 오는 22일 밤 11시 시리아, 24일 밤 11시 30분 레바논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레바논 베이루트 원정 2연전을 치른다.

 

▲ KCC 이정현(왼쪽)과 연세대 이정현. [사진=연합뉴스]

 

안영준(서울 SK) 박찬희 정효근(이상 인천 전자랜드) 이정현(전주 KCC) 임동섭(서울 삼성) 이승현 최진수(이상 고양 오리온)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김시래 김종규(이상 창원 LG) 양홍석(부산 KT) 이정현(연세대)이 최종 명단에 승선한 12인이다. 

지난해 12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김상식 감독은 프로농구(KBL) 최고스타 이정현을 또 발탁했다. 일각에선 휴식을 부여하고 젊은 자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감독은 이정현을 박찬희와 묶으면서 “실력이나 모든 면에서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선수들이다. 코트 안이나 밖에서 후배 선수들을 다독이거나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서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잘 해내줬다. 농구 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후두염으로 KBL을 거른 송교창(KCC)을 대신해 생애 첫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아마추어 슈퍼스타 이정현을 두고는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조금은 뒤처지지만 앞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서 한 단계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선형(SK) 대신 합류한 김시래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고 검증이 어느 정도 된 선수다. 언제든 선발되었어도 손색이 없다”며 “신장이 작지만 스피드와 슈팅력으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도 젊은 선수들을 보는 게 중요하다”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떤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는지를 점검할 생각을 갖고 있다. 기용 폭을 넓혀 2경기를 운영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아, 한국-레바논 등 농구 월드컵 2경기는 스포티비(SPOTV)가 라이브 중계한다.

한국은 본선 상위 시드 배정을 위해 조 2위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1승을 더해야 2위를 확보한다. 뉴질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김상식 감독은 “2승을 챙겨 최소 조 2위를 지켜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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