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로빈훗' 유준상 "국회의원에 추천하고픈 공연"
상태바
'로빈훗' 유준상 "국회의원에 추천하고픈 공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30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뮤지컬 '로빈훗'의 출연 배우들이 "로빈훗은 '정의'를 보여주는 공연"이라 언급했다.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이 30일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진 이건명, 엄기준, 규현, 양요섭, 서영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준상은 "'로빈훗'은 안타깝게도 지금 상황과 비슷한 면이 있다"며 "여·야 국회의원들이 같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결국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봐 달라"고 언급했다.

▲ 배우 유준상 [사진=엠뮤지컬아트 제공]

또한 그는 출연 소감으로 "어렸을 때 들었던 '로빈훗'을 한다고 생각하니 신났다. 나이에 맞지 않게 액션이 많지만 경쾌하고 신선해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건명은 "요즘 시대에 어디서든 정의를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빈훗'은 그중 영등포, 신도림에서 희망을 외치겠다. 강남, 구리 등에서 또다른 사람들이 (정의를) 외친다면 좀더 보람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출연 동기로는 "작품을 볼 때 작품을 끝내는 날까지 행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본다. 출연진, 연출, 감독님 등 모든 이들의 면면을 봤을 때, 행복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엄기준은 '로빈훗'을 택한 이유로 "여태껏 20대들과 같은 역을 맡았는데, 로빈훗 중에는 내가 막내라 하게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국내 제작진이 재창작한 작품이다. 국가의 수탈을 이기지 못해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모아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로빈훗 일행을 통해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다. 로빈훗 역은 유준상·이건명·엄기준이, 필립 왕세자 역은 박성환·규현·양요섭이 맡는다. 3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