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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박정아-파튜에 맞서 외로운 이재영, 톰시아 이번엔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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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박정아-파튜에 맞서 외로운 이재영, 톰시아 이번엔 터질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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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김천 한국도로공사 vs 인천 흥국생명.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씩 나눠가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장소를 김천으로 옮겨 3차전에 나선다. 우승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분위기는 상반된 가운데 흥국생명 외인 공격수 톰시아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7시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3번째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을 제압했던 흥국생명은 2차전에선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뒀던 ‘적지’ 김천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 적지에서 3차전에 나서는 흥국생명은 톰시아(왼쪽)가 안방에서 강한 한국도로공사 파튜(오른쪽 첫 번째)에 맞서 어떤 활약을 펼쳐주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2차전에도 변함없이 이재영은 맹활약을 펼쳤다. 21점(공격성공률 40.91%)에 리시브효율 34.29%로 공수에서 안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패인은 다른 공격자원의 부진이었다. 톰시아가 13점(공격성공률 36.11%)으로 저조했다. 1차전에서도 19점을 올렸지만 공격효율은 19.61%에 그쳤던 그다. 

톰시아가 부진할 때면 김미연과 신연경이 터져줘야 하지만 2차전에서 도합 4점에 그쳤다. 박정아와 파튜가 좌우에서 각각 38.89%, 4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37점을 합작했던 점과 비교하면 더 뼈아프다. 1차전 7점으로 부진했던 박정아가 파튜와 균형을 맞춰주자 이재영과 톰시아의 밸런스가 무너진 흥국생명을 압도할 수 있었다.

결국 3차전 최대 관건은 역시 톰시아의 부활 여부다. 시즌 내내 이재영은 기복 없이 날아올랐지만 톰시아가 주춤할 때면 팀이 부침을 겪었다. 특히 김천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1, 3차전에서 29, 26점을 기록했던 파튜에 맞설 필요가 있다.

 

▲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에서 홈 2경기를 모두 잡았다. 포스트시즌 홈 '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2차전 승리 동력으로 공격보다는 수비를 꼽았다. 톰시아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해 이재영에게 공격이 집중될 경우 한국도로공사의 노련한 미들 블로커(센터) 배유나, 정대영과 임명옥, 문정원 2인 리시브 체제를 뚫기 어려워진다.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서브에이스 5-3 우위를 보이는 등 강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의 토스 선택 폭도 좁았다. 흥국생명이 세터와 날개공격수 부진이라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 세터의 분발은 곧 날개공격수의 활약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날개공격수가 올라오는 공을 높은 확률로 처리해줄 때 세터의 자신감도 상승한다. 톰시아가 이날 경기 키를 쥐고 있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따내고도 3연패 해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이번에 찾아온 위기에선 어떤 관리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원정 2연전을 패배로 시작할 경우 우승 전망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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