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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근황] 래퍼 케이케이 전신마비, '치앙마이서 전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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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근황] 래퍼 케이케이 전신마비, '치앙마이서 전투 중'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0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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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케이케이 아내 손 빌려, 메시지 남겨.'

무명의 래퍼 케이케이가 장문의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아내의 손을 빌렸다고 전한 케이케이의 사연에 위로의 댓글이 쌓이고 있다.

3일 케이케이 인스타그램에는 병실에서 고통받고 있는 케이케이의 모습과 함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무려 1600자 분량의 메시지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려 이렇게 메시지를 남긴다는 그의 글 첫 구절에는 '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 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란 노랫말이 그의 절박한 심경을 잘 느끼게 해준다.

 

[사진 =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현재 전신마비 상태라고 했다. 부부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에 벌어진 큰 사고다. 5,6번 목뼈가 부러져 움직일 수가 없다며 계좌번호까지 남겼다. 초기 대응이 빨라 다행히 재활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는 케이케이의 글에는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발생한 사고로 발이 묶였다.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이라는 그는 24시간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린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 =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케이케이 목소리 아래에는 아내의 메시지도 담겼다. 

신이 우리부부에게 감당할 만큼 고통을 주셨을 것이라 믿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이성에 집중하며 버티고 있다는 그는 '다시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2년 전 래퍼들의 유명 서비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케이케이다. 

이들 부부에게 열흘만에 6000만 원의 병원비가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관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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