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가수 백지영이 한국 대표로 중국 설 특집방송에 출연한다.
백지영은 오는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후난위성TV '춘제완후이'( 이하 춘완)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한다.
후난위성TV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사 중 하나다. 최근에는 한국 유명 예능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 중국판 '런닝맨',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최고의 예능 채널로 인정받고 있다.
'춘완'의 경우 각 방송사가 같은 제목으로 방송하는 중국 공식 설 특집 방송이다. 중국에서는 방송사들이 1년 중 가장 공을 들여 제작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중국 최고의 스타들만 출연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한류 스타 섭외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백지영은 이런 특집 무대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오르게 됐다. 라이브로 '총 맞은 것처럼'을 불러 중국 현지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최고 스타인 저우제룬, 장쉐유 등 최고 인기 스타들과 함께 무대도 꾸민다.
백지영은 그동안 드라마 '시크릿 가든', '옥탑방 왕세자', '구가의 서' 등 OST를 부르며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특별한 활동 없이도 목소리만으로 중국 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은 중국 유명 배우 하윤동이 '애 기득아 애 과'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후난위성TV 측은 백지영의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춘완' 한국 대표 스타로 직접 선정했다.
현재 백지영은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OST 'Because of you'를 통해 각종 음원 순위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