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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 투병 딛고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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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 투병 딛고 무대 오른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3.0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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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전태관은 오는 13~14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여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 무대에 오른다. 라디오 콘셉트로 진행하는 이날 공연에서 전태관은 무대에 설치한 DJ 박스에서 노래와 사연을 소개하는 DJ를 맡는다.

전태관은 지난해 12월 어깨의 암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다. 현재 통원치료 중으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상태가 호전돼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결정했다.

▲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제공]

드러머 전태관이 DJ 박스에 앉아 무대에 오르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전태관, 김종진은 1988년 데뷔 이후 꾸준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준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전태관 씨가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김종진 씨와 무대에 오르는 모든 뮤지션, 객석의 관객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기운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공연에 많이 준비했고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전태관은 투병 중에도 공연 준비를 비롯해 신인가수 이시몬의 앨범 제작 등에도 의욕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2012년 한차례 신장암 수술을 받고도 치료와 긍정적인 태도, 음악 활동으로 병마를 이겨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 공연은 13일(오전 11시, 오후 8시), 14일(오후 5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게스트로는 스윗소로우, 김현철, 빛과소금, 이시몬 등이 참여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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