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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 덜 된' 윤석민, 개막 로스터 진입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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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 덜 된' 윤석민, 개막 로스터 진입 '글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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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현지 매체들, 부정적 의견…"트리플A서 시작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메이저리그(MLB)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윤석민(28·볼티모어)의 희망이 개막전에서는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의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오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개막 로스터와 관련해 문답 형식으로 된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를 적은 볼티모어 담당기자 브리태니 기롤리는 볼티모어의 선발진에 대한 예상을 내놓으며 윤석민을 거론했다.

그는 “벅 쇼월터 감독은 크리스 틸먼과 우발도 히메네즈 외에 남은 자리를 알리지 않고 있다”면서 “나라면 나머지 세 자리를 천웨인, 미겔 곤잘레스, 버드 노리스로 채울 것”이라고 적었다.

윤석민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덜 됐다”고 짧게 평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롤리는 “잭 브리튼, 브라이언 매터스, 라이언 웹, 대런 오데이, 토미 헌터 등이 쇼월터 감독의 낙점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윤석민을 불펜 명단에서도 제외시켰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 또한 18일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윤석민이 미국 프로 무대에 선발로 뛰기 위한 적응이 필요하다”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석민은 1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두 번째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등판 일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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