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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김다인 현대건설 미래 밝힐 콤비, 조1위 결승진출 이끌까 [KOVO컵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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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김다인 현대건설 미래 밝힐 콤비, 조1위 결승진출 이끌까 [KOVO컵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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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의 열기가 무르익어 간다. 여자부 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25일 A조 경기일정이 마무리됐다. 대전 KGC인삼공사와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KGC인삼공사가 1위, 흥국생명이 2위로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2경기가 예정됐다. 특히 실업팀 양산시청을 만나는 수원 현대건설은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준결승에 가겠다는 다짐이다.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과 세터 이다영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는 ‘2년차’ 센터 정지윤과 ‘3년차’ 세터 김다인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번 대회다.

▲ 정지윤(오른쪽)이 이번 대회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정지윤-김다인 콤비는 지난 24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2차전에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3-2(22-25 25-15 19-25 25-23 16-14)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V리그 5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3위 서울 GS칼텍스를 물리친데 이어 2위 한국도로공사마저 꺾으며 올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새 시즌에 앞서 재계약하며 2년 연속 함께하게 된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27점을 폭발시켰고, 이적생 고예림이 15점, 황민경이 11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가장 이목을 사로잡은 건 지난 시즌 신인왕 정지윤. 이날 무려 18점을 기록하며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뽑아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부동의 센터 양효진의 공백을 지웠다.

GS칼텍스와 1차전에서는 유효블로킹 12개 중 2개를 성공했고,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9개의 유효 블로킹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 김다인(왼쪽)과 정지윤이 보여준 시너지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사진=KOVO 제공]

어린 나이답지 않게 정확한 블로킹 타이밍과 과감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을 앞두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서 국제무대를 경험한 덕일까. 2년차 징크스는 없다는 듯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이다영 대신 2경기 연속 세터로 선발 출전한 김다인과 보여준 호흡도 예사롭지 않았다. 김다인은 마야의 오픈 찬스 때도 중앙의 정지윤을 이용한 과감한 속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은 김다인은 적절한 볼 배급은 물론 상대의 예측을 허무는 플레이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김사니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은 정지윤-김다인 콤비의 활약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더니 “현대건설의 미래가 밝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미 프로구단을 상대로 2승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26일 오후 4시 양산시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실업팀을 상대하는 만큼 조 1위가 유력해 보인다. 이어지는 7시 경기에선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승리한 팀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B조 1위는 27일 오후 7시 A조 2위 흥국생명과, B조 2위는 이보다 이른 오후 4시 A조 1위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정지윤-김다인 콤비가 토너먼트에서도 현대건설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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