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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청신호? 강정호 3루 선발-해리슨 좌익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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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청신호? 강정호 3루 선발-해리슨 좌익수 이동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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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틀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 0.298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도약 신호일까. 피츠버그가 새로운 라인업을 내놨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주전 3루수 해리슨은 좌익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 타선은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 0.236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3위다. 기둥 역할을 해줘야 하는 앤드류 맥커친마저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에 머물러 있다. 페드로 알바레스, 조디 머서, 해리슨 모두 1할대 후반과 2할대 초반 타율을 오가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트리뷴 리뷰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경기 후 해리슨을 좌익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을 정할 뿐"이라며 "해리슨은 지난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기에 걱정 없이 기용했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00(120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 2사구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98(5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상대는 애런 하랑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5회 몸쪽 체인지업에 다리를 맞고 출루했다. 7회 1사 1루에서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의 속구에 등을 맞았다.

피츠버그는 대타로 들어선 맥커친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2-4로 패했다. 시즌 18패(17승)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2연승으로 시즌 13승(23)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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