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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불참' 우즈,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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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불참' 우즈,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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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출전 대신 수술과 재활로 후반기 노려...메이저 최다승 도전 계속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과감히 포기하고 휴식을 택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인 타이거우즈닷컴을 통해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오는 10일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해서 매우 슬프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팬들의 지지와 관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골프황제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 타이거 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해 마스터스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미스샷을 날리고 아쉬워하고 있는 우즈.[사진=AP/뉴시스]

마스터스의 불참이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우즈다. PGA투어를 뛴 이후 단 한 차례도 마스터스를 거르지 않았던 우즈는 이번에 참가하면 20번째 마스터스 출전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인연이 깊어 그의 불참이 더욱 안타깝다. 또한 메이저 첫 대회부터 참석할 수 없게 돼 우즈는 메이저 최다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올시즌 메이저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출발한 우즈는 시즌 초 예기치 않은 등 부상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우즈는 지난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비롯한 많은 경기에 불참을 선언하고 재활에만 전념하며 마스터스 참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 결국 참가를 포기하고 수술을 택했다.

지난달 31일 유타 주에서 자신의 등 부상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즈는 회복까지 몇 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회에는 언제부터 출전할 수 있을지는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는 올 여름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골프에서 반복적인 동작은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계속 플레이를 이어 갔다면 추가적인 부상도 당했을 것이다. 지금 수술한 것은 선수 생활을 더 오랫동안 지속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자신의 경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두 가지 최다승 기록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우즈는 지난달 31일 허리수술을 하고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캐딜락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 홀 러프에서 샷을 날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우즈는 현재 PGA통산 74승과 메이저대회 14승을 거두고 있어 기록 경신을 위해서는 최다승 8승과 메이저 4승이 남은 상태다.

우즈는 “나는 PGA투어 최다승 기록인 샘(스니드)와 메이저 최다승 기록의 잭(니클로스)의 두 가지 기록을 나만의 목표를 삼았다.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기록을 깨길 희망한다”고 메이저 최다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마스터스는 우즈의 부재로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필 미켈슨 역시 부상으로 인해 불참 가능성이 높은 상태. 마스터스 측은 골프 흥행의 쌍두마차를 모두 잃어 걱정이 태산이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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