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다니엘 아우베스(32·바르셀로나)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2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하면서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9일(한국시간) "아우베스는 브라질 언론 볼라 다 베스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우베스는 "메시는 경기 전체에 큰 영향력을 주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못했다"며 "메시는 특별한 움직임으로 골뿐만 아니라 많은 도움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끈다. 메시는 신이 준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 역시 여러 차례 맞대결을 통해 뛰어난 선수라고 느꼈다. 승부욕이 대단하다"며 "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호날두는 팀을 위해 뛰는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왕을 차지해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8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기록, 메시와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팀은 무관에 그쳤다.

메시는 자신의 활약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의 플레이도 살려냈다. 바르셀로나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면서 신망을 얻기도 했다.

'신'이라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가 지난 시즌 희비가 엇갈려 그에 대한 평가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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