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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나아진 윤석민, 세 번째 등판서 5.2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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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나아진 윤석민, 세 번째 등판서 5.2이닝 2실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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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전 8피안타 1자책점, 평균자책점 9.49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시즌 세 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한결 나아진 투구 내용을 보였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와 2014 마이너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5.2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89개였다. 홈런을 한 개 허용했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2실점 중 자책점은 한 점으로 16.2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9.49까지 끌어내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은 윤석민은 2회 1사 후 제리 샌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윤석민은 선두타자 마이크 폰테놋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도 실점했다. 첫 타자 윌슨 베테밋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샌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로만 솔리스의 우전안타 때 샌즈가 홈으로 파고 들었다. 우익수의 실책이 나오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고 말았다.

5회에는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2루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켈빈 데라크루즈에게 공을 넘기고 내려왔다.

윤석민은 지난 9일 첫 등판 그윈넷 브레이브스전에서 2.1이닝 11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등판인 14일 샬럿전에는 4.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등판에서도 이닝수를 늘리며 실점을 줄여가며 점차 미국 무대에 적응해가고 있음을 알렸다.

노포크는 윤석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더럼에 0-3으로 패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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