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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1루땅볼?' 추신수, 상대 실수에 면한 병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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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1루땅볼?' 추신수, 상대 실수에 면한 병살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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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에인절스전 1안타 1타점…타율 0.235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상대의 실수로 병살타를 면했다.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었지만 1루에서 살았다. 무엇 때문일까.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35.

병살타성 타구가 나온 시점은 7회였다. 팀이 3-1로 앞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세자르 라모스의 5구를 받아쳤다. 1루수 앞으로 굴러간 타구는 에인절스 1루수 C.J. 크론이 병살로 처리하기에 충분했다. 크론은 추신수의 타구를 잡아 2루로 달리던 주자를 먼저 아웃시켰고 유격수의 송구를 받았다.

그런데 타자 주자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공을 잡는 순간 크론의 발이 1루에서 떨어졌기 때문. 1루심의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에인절스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챌린지를 신청했고 경기가 중단됐다.

타이밍 상으론 아웃이었기에 크론의 발이 베이스에 붙어있는지 확인하기만 하면 됐다. 5분 정도 시간이 지났고 최종 판정이 나왔다. 결과는 세이프. 최초 판정 그대로였다. 운 좋게 1루에서 산 추신수는 팀의 득점 찬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고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스퀴즈 번트로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앞선 5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텍사스가 1점을 올린 1-1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린 추신수는 3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두 차례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엔 파울팁 삼진, 9회에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4-2로 제압하고 시즌 46승(49패)째를 수확했다.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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