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염경엽의 선언 "넥센 2위 도전, 삼성은 못 잡는다"
상태바
염경엽의 선언 "넥센 2위 도전, 삼성은 못 잡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7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하성-구자욱 좋은 경쟁, 10년 후 내다보는 야구하라 강조"

[잠실=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삼성은 못 잡는다.”

넥센을 이끄는 염경엽 감독이 페넌트레이스 2위를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선수 구성상 삼성을 잡기는 무리라는 것. 완벽한 5선발에 안지만, 임창용으로 구성된 확실한 필승조, 짜임새 있는 타순을 갖춘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이겨내기는 힘겹다는 뜻이다.

염경엽 감독은 7일 잠실 원정 두산전을 앞두고 “시즌 초반에는 삼성에 도전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하지만 4,5월 문성현이 올라오지 못했고 김대우, 김영민도 기대대로 커주지 못했다. 조상우는 과부하가 걸려 정규리그 1위는 꽝이 됐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넥센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의 공백은 잘 메웠지만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초반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 이택근이 빠지는 바람에 도루 6~70개가 날아갔다. 팀 도루 꼴찌를 하는 이유”라며 “그래도 고종욱을 키워서 다행이다. 윤석민, 박헌도도 잘 버텨줬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고졸 2년차 유격수 김하성은 구자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구자욱이 위인 것 사실이다. 김하성에게 좋은 경험이고 좋은 경쟁”이라며 “신인왕이 아닌 10년 후에도 잘할 수 있는 야구를 하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수비 폭이 매우 넓다. 타구 판단과 예측도 잘한다”며 “에러가 많지만 그 나이로는 충분히 해도 되는 개수다. 후반기 들어서는 아주 안정적이다. 에러도 줄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