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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류현진·커쇼 부상은 호주개막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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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류현진·커쇼 부상은 호주개막전 영향"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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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메팅리 감독 "지나친 확대해석일 뿐"

[스포츠Q 이재훈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27)의 어깨 통증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이 호주 원정 때문이라는 주장이 현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주간 이슈 코너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 5가지를 꼽으며 나쁜 쪽에 “다저스 투수진의 부상에 그동안 호주전에 등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쇼는 6일 DL(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워싱턴전에서 본토 첫 선발등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신 다저스는 류현진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는 안좋은 소식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둘의 이러한 상황은 아마도 호주에서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류현진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리 심각하지는 않을 거라 믿고 싶으나 아마 등 부상으로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커쇼처럼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2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에서 3회 투구 중에 통증이 왔었다”며 “2011년 한국에서도 있어왔던 통증이라, 지금도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말해 몸 상태를 자신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3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어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적인 검사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콜로라도 전에서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140㎞초반에 머물렀다"며 "이는 류현진이 피곤하다는 증거"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호주원정의 영향이라는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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