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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해외중계권 계약도 '대박', 미국 NBC와 연간 961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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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해외중계권 계약도 '대박', 미국 NBC와 연간 961억 상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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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계약…전세계적으로 3조6000억 규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미국 NBC 유니버설과 6년 계약을 갱신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NBC 유니버설과 2016~2017 시즌부터 2021~20122 시즌까지 6년 계약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스쿠다모어 프리미어리그 대표 사장은 "NBC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해왔으며 이번에 6년 계약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NBC는 이번 계약 조건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계약 조건인 연간 5320만 파운드(961억 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중계권료 덕분에 지갑이 두툼해졌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BT 스포츠와 스카이 스포츠에 연 17억 파운드(3조715억 원), 총액 51억4000만 파운드(9조2868억 원)의 규모로 계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고루 이익이 돌아갔다.

그러나 외국 방송은 또 얘기가 달라진다. 자국의 경우 거의 모든 경기가 방송되기 때문에 중계권료가 높지만 외국 방송은 방송사가 지정한 몇몇 경기만 중계하기 때문에 그만큼 금액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연간 961억 원 이상이라는 것은 천문학적인 수치다.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중계권도 높은 금액으로 계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구단들의 지갑은 더욱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 BBC는 영국과 미국을 포함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중계권 협상까지 포함, 연간 20억 파운드(3조6135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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