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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강수일,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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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강수일,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 파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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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천서 뛸 때도 같은 사건으로 임의탈퇴 중징계, 선수 생명 위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대한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를 받은 강수일(제주)이 이번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저질러 축구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의정부경찰서는 "강수일이 24일 오전 4시 45분 경기도 의정부의료원 사거리에서 직진하는 과정에서 좌회전 차량의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강수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동승자인 이모 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계속된 추궁에 강수일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강수일은 기초조사를 받은 뒤 귀가조치됐다. 추후 조사할 것이 있으면 재차 경찰서에 출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강수일의 음주로 사고를 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수일은 인천에서 뛰었던 2010년에도 음주폭행으로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강수일은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고 자숙하는 기간이다.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 분석 결과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협회는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제주 관계자는 24일 "강수일이 23일 광주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하고 의정부 고향집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막 소식을 접해 아직 구단 내부에서 논의하지 못했다. 정확한 내용을 들어야만 구단 내부의 징계 여부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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