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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특급' 추신수, 후반기 OPS 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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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특급' 추신수, 후반기 OPS 0.98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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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홈런으로 32경기 연속 출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억 3000만 달러의 사나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후반기 질주는 멈출 줄을 모른다. 텍사스가 원했던 활약이 바로 이런 것이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423타수 105안타)를 유지했다.

전반기 80경기에서 타율 0.221에 그쳐 현지의 비난을 면치 못했던 추신수는 후반기 34경기에서는 타율 0.319, OPS(출루율+장타율) 0.980으로 완벽하게 반등하고 있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텍사스로서는 추신수의 맹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져 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92마일(148㎞)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템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2경기, 13일 만에 나온 대포.

추신수는 이로써 후반기에 선발 출전한 32경기에서 모두 누상에 나가는 ‘출루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5회말 1사 1,3루에서는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2타점 경기는 지난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이후 이틀만. 시즌 타점은 58개가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2타점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4-1로 제압했다. 추신수의 동점 홈런에 이어 크리스 지메네스의 역전 솔로포가 나왔다. 선발 콜 해멀스는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2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에 이어 와일드카드 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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