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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모비스 양동근 없이 아시아 정상, 함지훈 만장일치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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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모비스 양동근 없이 아시아 정상, 함지훈 만장일치 MVP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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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이어 또 모비스에 막혀 준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국가대표 차출된 양동근이 없어도 울산 모비스는 강했다. 국내 최강 모비스가 함지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초대 아시아 최강 농구클럽 타이틀을 획득했다.

모비스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농구클럽 챔피언십 결승에서 원주 동부를 71-68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만 달러(3574만 원)다.

최우수선수(MVP)는 3점슛 3개 포함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함지훈의 몫이었다. 그는 기자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22/22)로 MVP로 선정돼 상금 3000 달러(357만 원)를 받았다.

▲ 함지훈은 결승전에서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단신 외국인 커스버트 빅터는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데다 동부 센터 로드 벤슨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유재학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가드 김종근은 화려한 돌파와 3점슛으로 16점을 쓸어담았다.

동부 허웅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벤슨과 허웅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김종범이 다리 부상으로 3쿼터 벤치로 향한 것도 아쉬웠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던 동부는 또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양팀은 오는 12일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 초대 아시아 농구클럽 챔피언십 MVP로 선정된 함지훈(오른쪽)이 김영기 KBL 총재와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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