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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생애 첫 챌린저대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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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생애 첫 챌린저대회 결승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4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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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에 2-0 완승, 로디오노바와 우승 다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장수정(19·삼성증권)이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장수정은 24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요넥스오픈 챌린저대회 준결승전에서 타라 무어(영국)에 2-0(7-6[2] 6-3)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274위인 장수정은 1세트 초반 무어의 슬라이스 백핸드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장수정은 게임 스코어 5-5 동점 상황에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난데다 무어의 서비스 난조까지 이어지면서 6-5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무어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면서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넘겼다.

▲ 장수정이 24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요넥스 오픈 챌린저 대회 준결승전에서 타라 무어를 맞아 리턴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하지만 장수정은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2-0으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7-2로 이겨 첫 세트를 따냈다.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앞선 무어(253위)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낸 장수정은 2세트에서 안정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네트 플레이를 펼치며 손쉽게 완승,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장수정은 지난 2월과 3월 호주에서 열렸던 서키트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이후 상승세를 탔고 이달에 열렸던 인천 챌린저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챌린저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장수정은 "첫 결승진출이라 기쁘다"며 "공이 짧아 고전했다. 좀 더 다양한 네트 플레이를 위해 결승전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패턴을 바꿔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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