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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홈런 0' 넥센 박병호-'6실점 후 일주일' 한화 로저스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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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홈런 0' 넥센 박병호-'6실점 후 일주일' 한화 로저스 첫 만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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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홈런 박병호 대전서는 침묵, 일주일만 선발 등판 로저스 부활 여부 관심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3위를 지켜야하는 넥센 히어로즈, 더 이상 지면 5강 희망이 없는 한화 이글스가 25일 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양팀이 처한 상황도 흥미롭지만 그보다도 2명의 선수에게 시선이 향한다. 개인 최다 홈런에 단 하나만을 남겨둔 ‘홈런왕’ 박병호(넥센)와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에스밀 로저스(한화)다.

2015년, 51차례나 다이아몬드를 유유히 돌았던 박병호는 홈인 목동에서 26번, 원정에서 25번의 아치를 그렸다. 25개의 홈런은 광주 4개, 대구 4개, 마산 4개, 사직 4개, 인천 2개, 수원 1개, 잠실 3개, 포항 3개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터졌다.

▲ 이번 시즌 대전에서만 손맛을 보지 못한 박병호다. 시즌 52호 홈런은 한밭에서 터질 수 있을까. [사진=스포츠Q DB]

그런데 유일하게 대전에서만 대포 소식을 들려주지 못했다. 박병호는 대전 5경기에서는 타율 0.250(12타수 3안타) 홈런 없이 1타점에 그쳤다. 로저스를 상대로 또는 한화의 계투진을 상대로 전구장 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추가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로저스는 지난 18일 대전 NC전에서 3이닝 8피안타 6실점의 최악투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이전 7차례의 압도적인 피칭과는 확연히 다른 내용이었다. NC 타자들은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로저스의 패스트볼을 쉽게 공략했다.

넥센이 어떤 팀인가. 팀 타율이 3할을 넘고(0.301) 팀 홈런(195개), 팀 타점(827개), 팀 득점(876개), 팀 2루타(294개)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1위에 올라 있다.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중인 타자만 9명에 달하는 KBO리그 대표 공격형 구단이다.

▲ 로저스가 일주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등판 3이닝 6실점의 부진을 반드시 만회해야 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LG, kt, KIA, 롯데를 상대로는 승리를 따냈던 로저스다. 그러나 1,2위 팀인 삼성과 NC를 상대로는 고전하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화끈한 방망이를 보유한 3위 넥센을 제압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활약이 ‘거품’이 될지도 모른다.

9월 6승 12패로 월간승률 꼴찌에 머물러 있는 한화가 나흘 휴식 효과를 볼지도 관심사다. 한화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48점을 내줬다. 권혁, 송창식, 김민우, 안영명 등 지칠 대로 지친 투수들이 경기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5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는 2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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