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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질풍노도 비결은 '한귀 헬멧'? 텍사스 언론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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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질풍노도 비결은 '한귀 헬멧'? 텍사스 언론 집중 조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0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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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스타일 양귀 헬멧 깨진 후 맹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맹활약은 한귀 헬멧 덕분?

눈썰미가 있는 야구팬들이라면 최근 추신수의 변화를 눈치챘을 것이다. 바로 헬멧이다.

야구를 하도 잘하니 재미난 소식이 들려온다. 텍사스 지역언론이 추신수의 9월 뜨거운 활약상이 헬멧 덕이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내놨다. 추신수는 지난 한달간 타율 0.404(104타수 42안타), 출루율 0.515, 장타율 0.625으로 맹활약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2일(한국시간) ‘야구장의 미스터리’라는 가십성 코너에 추신수의 헬멧을 다뤘다. 매체는 “9월 초 추신수의 양귀 헬멧이 깨졌다. 텍사스 구단이 대체재를 구하지 못해 추신수가 한귀 헬멧을 쓴 채 경기에 나선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미국 진출 후 대부분의 시간을 양귀헬멧과 보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이를 ‘리틀야구 스타일’이라고 칭했다. 대부분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한쪽 귀를 덮는 헬멧을 사용하지만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이 헬멧을 고수하고 있다.

텍사스가 양귀 헬멧을 구매해 추신수에게 가져다줬는데 공교롭게도 안타 행진이 멈췄다. 추신수는 재차 한귀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한귀 헬멧을 쓰고 성공하고 있는 중”이라며 “미신은 아닌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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