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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데뷔최다 33점' KGC 2연승, 선두 오리온과 4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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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데뷔최다 33점' KGC 2연승, 선두 오리온과 4경기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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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삼성, 공동 5위 추락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3연패 늪에 빠뜨리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서 자신의 역대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3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94-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GC는 4승 5패를 기록,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단독 4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차출됐던 이정현은 이날 올 시즌 첫 경기를 뛰었음에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전, 후반 돋보이는 활약으로 양 팀 최다 33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 64%를 기록,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정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자랑했다.

▲ 이정현이 7일 서울 삼성전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에는 삼성의 분위기가 좋았다. 이시준과 김준일의 2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쿼터 막바지에 이시준의 3점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점슛으로 1쿼터를 25-15로 앞섰다.

2쿼터에는 KGC가 반격을 시작했다. 이정현이 3점슛 세 방과 2점슛 두 방을 몰아넣었다. 찰스 로드의 5득점과 양희종의 3점슛까지 더해져 KGC는 전반을 41-35로 리드한 채 마쳤다.

한번 터진 KGC의 화력은 멈출 줄 몰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로드가 2점슛을 세 차례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이정현도 3점슛 한 방 등 9점을 올렸다. KGC는 3쿼터까지 격차를 16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 문태영의 연속 2점슛과 임동섭의 2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론 하워드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이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이정현과 로드에게 각각 9점씩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상승세를 탄 KGC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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