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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김태술 합류' KCC 전자랜드 완파, 1311일만에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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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김태술 합류' KCC 전자랜드 완파, 1311일만에 5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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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9점 9리바운드, 김태술-6점 4스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하승진과 김태술이 합류한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3-58로 가볍게 눌렀다. KCC가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거둔 것은 2012년 3월 4일 1311일 만이다. 6승 3패의 KCC는 1위 고양 오리온(8승 1패)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CC의 위력은 막강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차출됐던 가드 김태술,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돼 규정상 지난 8경기서 출전하지 못했던 센터 하승진이 라인업에 포함됐기 때문. 둘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전자랜드의 기를 꺾는데 앞장섰다.

▲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팀으로 복귀한 김태술(가운데)이 6일 전주 전자랜드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6점 4스틸을 기록하며 KCC의 15점차 대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KBL 제공]

김태술은 1쿼터 중반 투입돼 흐름을 뒤바꿨다. 기민한 몸놀림으로 스틸에 성공한 후 속공을 매듭짓는 센스를 보여줬다. 6점 2도움에 그쳤지만 백코트 선수들과 출전 시간을 나누며 ‘테크니션’ 안드레 에밋이 득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공인 스틸은 4개였다.

22분 19초를 뛴 하승진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KCC는 6명의 선수가 20분 이상을 소화하며 고르게 득점했다. 4쿼터에는 김효범, 김태홍, 리카로드 포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 알파 뱅그라 등 외국인 선수들이 도합 13점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게다가 토종 에이스 정영삼이 2쿼터 막판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5승 4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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