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KCC 696일만에 4연승, 동부전 6연패 사슬도 끊었다
상태바
KCC 696일만에 4연승, 동부전 6연패 사슬도 끊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3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비스는 빅터 결승 3점포로 삼성전 21연승…KGC, 올 시즌 첫 홈경기서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주 KCC가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의 '포주장'이었던 리카르도 포웰과 함께 전태풍, 김효범에 김태홍까지 한꺼번에 득점포를 터뜨리니 탄탄해보였던 '동부산성'도 그대로 허물어졌다.

이와 함께 KCC는 696일 만에 4연승을 달리며 동부전 6연패 사슬도 함께 끊었다.

KCC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포웰(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효범(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김태홍(16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전태풍(15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허웅(24득점, 5어시스트)이 버틴 동부에 88-84로 이겼다.

▲ 전주 KCC 김효범이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며 백코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5승 3패를 기록, 2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면서 3위로 올라섰다.

KCC는 쿼터마다 득점을 몰아친 선수가 달랐을 정도로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1쿼터에는 포웰이 10득점을 몰아넣었고 2쿼터에는 김효범과 전태풍이 10점과 8점을 기록하며 동부의 수비를 뚫었다.

1, 2쿼터 전반까지 44-36, 7점 앞선 KCC는 3쿼터에 외곽포를 집중시키며 9득점을 몰아친 김태홍의 공격력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66-55로 11점이나 앞섰다.

동부도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라샤드 제임스(19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의 외곽포로 점수차를 줄여나갔지만 KCC도 포웰, 김효범과 함께 정희재(10득점, 6리바운드)로 맞서며 승리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맞아 83-82 역전극을 이뤄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역시 함지훈(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었다. 모비스가 3쿼터까지 62-66으로 삼성에 뒤졌지만 함지훈이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맹위를 떨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종료 26초 전에는 함지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커스비트 빅터(19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역전 3점슛으로 극적인 1점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리오 라이온스의 부상으로 대체로 들어온 아이라 클라크(14득점)도 공격에 힘을 보탰고 천대현(11득점, 3점슛 3개)도 외곽슛을 터뜨리며 역전승에 일조했다.

▲ 울산 모비스 함지훈(오른쪽)이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 김준일 앞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32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위를 떨쳤지만 빅터의 역전 3점포에 끝내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 1월 10일 이후 1362일 만에 모비스전 승리를 앞에 뒀지만 마지막 30여초를 버티지 못하고 특정팀을 상대로 21연패를 기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부산 KT를 73-71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김기윤(19득점, 3점슛 2개), 강병현(18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의 외곽포와 찰스 로드(19득점, 6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KT를 꺾었다.

KT도 이재도(2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와 코트니 심스(20득점, 12리바운드), 박상오(13득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을 넘기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