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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5연승 상승세보다 KT 징크스가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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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5연승 상승세보다 KT 징크스가 더 강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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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3점슛 4개 등 22점 폭발…KT, KCC전 7연승 절대 강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주 KCC가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부산 KT 앞에서는 한없이 작았다. KCC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던 KT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 공격을 이끈 이재도(22득점, 6어시스트, 3스틸)와 코트니 심스(25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89-59, 30점차로 대파했다.

KT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이어져온 KCC전 연승 행진을 7로 늘리며 역대 전적에서 40승3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KCC는 1699일 만에 6연승 달성이 KT의 벽에 막혀 실패했다.

KT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심스 역시 1쿼터에 6점을 넣었고 박상오(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받쳤다.

▲ 부산 KT 마커스 블레이클리(가운데)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주 KCC 안드레 에밋(왼쪽), 김태홍 사이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에만 23-8, 15점이나 앞선 KT는 단 한 차례도 KCC에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줄곧 점수차를 유지하거나 벌려나갔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3쿼터에서는 심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심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1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심스는 3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쳤고 블레이클리도 7점을 집중시켰다. KT가 3쿼터에 올린 27점 가운데 이재도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외국인 선수 2명이 올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이미 KT가 71-48, 23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뒤였다. KCC는 KT가 3쿼터까지 올린 점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며 30점차 완패를 당했다.

KCC에서는 안드레 에밋(21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하승진(5득점, 6리바운드), 전태풍(8득점) 외에 대표팀에서 돌아온 김태술(2득점)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김효범(11득점, 3점슛 2개)은 4쿼터에 3점슛 2개를 집중시켰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KT로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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