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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휘, 생애 첫 챌린저 우승컵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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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휘, 생애 첫 챌린저 우승컵 키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1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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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상현 기자] 홍현휘(NH농협은행)가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대회 우승 트로피에 키스했다.

홍현휘는 1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 국제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000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나미가타 준리(348위)를 상대로 2-1(2-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창원 여자 챌린저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0년 이진아(인천시청) 이후 첫 쾌거다.

지난해 손목 수술을 받은 뒤 1년간 쉬었던 홍현휘는 코트 복귀 이후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타이틀을 거머쥐어 기쁨이 남달랐다.

▲ 홍현휘가 1일 창원 국제여자챌린저대회 정상에 올라 생애 첫 첼린저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홍현휘는 첫 세트를 2-6으로 내주며 힘들게 출발했으나 두 번째 세트에서 경기의 패턴을 바꿔 힘과 전술에서 우위를 점하며 6-4로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홍현휘는 불같은 투지와 집념으로 마지막 세트에서 3-0으로 달아났지만 나미가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3-3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홍현휘는 위기 때마다 드롭샷을 터뜨려 흐름을 가져왔고 기세를 몰아 내리 3게임을 따내 역전극을 완성했다.

홍현휘는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내가 이겼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첫 챌린저 정상을 차지해 기쁘다. 그동안 옆에서 애써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홍현휘가 1일 창원 국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나미가타 준리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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