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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출신 골키퍼 김로만, 내년 포항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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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출신 골키퍼 김로만, 내년 포항서 데뷔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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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수비수 우찬양도 포항 합류…클럽 우선지명 선수 144명 확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출신 골키퍼 김로만이 내년부터 포항에서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클럽 우선지명 선수 144명 명단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김로만 등 9명이 내년 프로무대에 바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로만은 지난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는 등 차세대 포항 골키퍼로 꼽히고 있다. 1996년생이어서 아쉽게도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190cm의 장신과 82kg의 탄탄한 체격조건에도 빠른 순발력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 포항 유스팀인 포철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김로만이 클럽 우선지명을 받아 내년부터 포항에서 뛰게 됐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이와 함께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우찬양 역시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진출을 택했다.

또 신성재, 이현구(이상 FC 서울), 박정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한찬희(전남), 이준서(부산), 박현우(경남FC) 등도 프로 진출의 길을 택했다. 미드필더 김건웅 역시 U-18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프로를 택하지 않은 나머지 135명은 모두 대학진학을 택했다.

드래프트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 신인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각 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으로 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은 최고 1억5000만 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6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이 없는 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만원~3,600만원 조건으로 입단 협의할 수 있다.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들은 자율적으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각 구단은 S등급(계약금 최고 1억5000만 원, 기본급 3600만 원, 계약기간 5년) 3명을 자유선발할 수 있고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A등급(기본급 2400~3600만 원,  계약기간 3~5년)과 B등급(기본급 2000만 원, 계약기간 1년) 선수는 무제한으로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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