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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생의 맞대결' K리그 챌린지 선발, 청춘FC 친선경기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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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생의 맞대결' K리그 챌린지 선발, 청춘FC 친선경기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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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재·진창수 연속골로 2-0 완승…청춘FC도 마지막 경기 선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축구 미생의 맞대결에서는 역시 프로 선수가 강했다. 청춘FC도 선전했지만 그래도 프로에서 뛰고 있는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이 한 수 위였다.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은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레울 파크에서 벌어진 청춘FC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주현재와 진창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사실 경기의 승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은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기 위한 도전을 하는 선수들이고 청춘FC도 다시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꿈을 키워가는 젊은이들이다. 두 팀 모두 '축구판 미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는 청춘FC의 마지막 일전이었다. 안정환, 이을용 감독의 지도로 그동안 마지막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던 선수들도 청춘FC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의 최진호(가운데)가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청춘FC와 친선경기에서 김바른의 수비에 걸리고 있다(위). K리그 챌린지 선발팀 진창수(왼쪽에서 두번째)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 엄연한 실력차가 존재했다. 오히려 청춘FC가 전반에 실점하지 않은 것이 대단해보일 정도였다. 경기 내내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이 청춘FC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청춘FC는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막아냈다.

하지만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은 후반에 2골을 뽑아내며 프로 선수의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후반 4분 코너킥 크로스를 주현재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9분 뒤에는 진창수가 스루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청춘FC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 2골은 그대로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청춘F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 결정력 부족과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서 때린 슛도 K리그 챌린지 선발팀 선수들의 몸에 맞는 등 골로 이어가진 못했지만 청춘FC의 포기하지 않는 뜨거운 열정은 결코 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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