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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다나카, 5월 AL 최고 투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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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다나카, 5월 AL 최고 투수 선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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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에 신인 최우수투수, NL서는 범가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아메리칸리그(AL) 월간 최우수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지난 한달동안 5승 1패에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다나카가 AL 5월의 최우수 투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4월에 5차례 선발등판, 3승에 2.27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다나카는 5월 6경기에서 2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 패전을 제외하고 5승을 거뒀다. 특히 15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는 9이닝동안 피안타 4개와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올시즌 통산 기록도 매우 뛰어나다. 고작 11경기에만 등판했지만 벌써 8승(1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06 밖에 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를 경우 30~31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봤을 때 현재 다나카는 20승 달성도 충분하다.

또 78.2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88개의 삼진을 잡았고 피안타율도 0.218에 불과하다.

평균 자책점은 당당하게 AL에서 1위고 다승부문 역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닝당 안타와 볼넷의 비율은 0.95로 역시 선두고 피안타율 역시 5위에 올라있다.

9이닝을 기준으로 한 탈삼진도 10.07로 5위에 올라있고 볼넷과 탈삼진의 비율도 7.33으로 역시 2위다. 9이닝 기준 볼넷도 1.37에 그쳐 3위에 올랐다.

5월 한달을 뜨겁게 보낸 다나카는 지난해 8월 이반 노바에 이어 10개월만에 월간 최우수투수에 선정된 뉴욕 양키스 선수가 됐다. 또 최우수투수 제도가 시작된 1979년 이후 양키스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투수가 됐다. 또 지난해 7월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즈) 이후 11개월만에 신인으로 최우수 투수가 되는 기록도 남겼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25)가 월간 최우수투수에 뽑혔다.

범가너는 5월 한달동안 단 한차례도 지지 않고 5승에 2.08의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2009년 6월 팀 린스컴 이후 5년만에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월간 최우수투수가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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