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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결승골' 오세훈과 교체된 이승우, '원팀'의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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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결승골' 오세훈과 교체된 이승우, '원팀'의 구심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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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점유율 밀리지 않으려 전방에서 최선…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잉글랜드전도 잘 준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잉글랜드까지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

이승우(FC 바르셀로나)가 이젠 3연승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은 한국 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

이승우는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벌어진 기니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울산 현대고)과 교체됐다.

▲ 이승우(왼쪽에서 두번째)가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기니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위). 이승우(왼쪽)이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과 교체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이승우는 폭발적인 드리블은 물론이고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골이나 어시스트 같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원맨팀'이 아니라 '원팀'의 가치를 깨달은 듯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승우는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볼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전방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싸워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니를 꺾고 16강 진출이 확정돼 마음이 편해졌다"며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승우는 한 외국 기자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잉글랜드가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더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앞서나갈 수 있었다"며 "이처럼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앞으로 우리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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