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황태현 교체 아웃,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공격·수비 동시 보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진철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보고 김진야와 박명수 등 주전 선수들을 교체 투입시켰다.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진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야와 박명수를 투입시키고 유승민과 황태현을 뺐다.
유승민은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좀처럼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유승민을 통한 공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유승민 대신 브라질전과 기니전에서 맹활약했던 김진야를 투입했다.
또 최진철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를 봤던 윤종규를 오른쪽 측면 풀백으로 복귀시키고 오른쪽 풀백이었던 황태현을 교체 아웃시켰다. 왼쪽 측면 수비에 박명수를 넣기 위함이었다.
주전 선수 2명을 교체출전시킨 것은 16강전을 위한 포석으로 볼 수도 있다. 아예 쉬는 것이 아니라 45분이라도 뛰게 함으로써 경기 감각을 계속 유지시켜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박명수는 한 차례 경고를 받을 경우 16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쳐야 하는 부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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