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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차우찬, '도박 스캔들' 삼성 라이온즈의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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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차우찬, '도박 스캔들' 삼성 라이온즈의 구세주 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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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차우찬 전천후, 선발-마무리 구분없이 투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도박 스캔들’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삼성 라이온즈다. 위기에 봉착한 삼성의 구세주는 누가 될까.

차우찬과 심창민이 삼성의 한국시리즈 운명을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류중일 감독은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시다시피 선수들 몇 명이 빠져 있다. 차우찬, 심창민의 활용도를 높이려 한다”고 공언했다.

차우찬은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등판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전천후로 생각하고 있다. 3차전까지 이기면 4차전은 정인욱 선발이고 뒤지면 차우찬이 선발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선 차우찬, 심창민 더블 스토퍼로 간다”고 덧붙였다.

양팀을 대표하는 교타자 삼성 구자욱과 두산 김현수도 차우찬과 심창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자욱은 “우찬이형과 창민이가 잘 던져주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두 선수를 경계해야한다. 구위가 좋고 뒤에 나와 1,2이닝 던지면 우리가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정규시즌을 되돌아봤다.

두산도 불펜 고민이 없지 않다. 마무리 이현승까지 연결시켜줄 투수들의 호투가 절실하다. 김태형 감독은 “앤서니 스와잭은 엔트리 제외다. 노경은, 함덕주가 활약해줘야 한다. 이현호도 역할을 해야한다”며 “함덕주가 플레이오프에서 긴장해 좋지 않았지만 우리 계투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수다. 이번엔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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