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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스터 옥토버' 허경민, 프리미어12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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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스터 옥토버' 허경민, 프리미어12 출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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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당한 삼성 박석민 대신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두산에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긴 '미스터 옥토버' 허경민이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

KBO는 1일 "허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프리미어12 대표팀 참가가 어려운 박석민(삼성)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대신 허경민을 교체 선발했다. 허경민은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9년 두산의 2차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은 허경민은 올 시즌 453타수 128안타로 타율 0.317을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았다. 허경민이 100경기 이상 출전한 것은 지난해(105경기 출전, 198타수 49안타, 타율 0.247)에 이어 두 번째. 특히 허경민은 프로 4년 만에 처음으로 100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3루수 허경민이 무릎 부상을 당한 박석민을 대신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허경민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발휘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9타수 9안타, 타율 0.474를 기록했고 6타점과 4득점을 올리며 두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정수빈이 받았지만 허경민도 MVP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박석민은 황재균(롯데)과 함께 대표팀 3루수로 선발됐지만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8타수 4안타, 타율 0.222로 부진했다. 무릎 통증을 참으며 한국시리즈를 치렀지만 끝내 삼성의 통합 5연패를 이끌지 못했고 결국 부상으로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한국시리즈가 모두 끝나 두산과 삼성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일 휴식을 취한 뒤 3일 오후 1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4일과 5일에는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른 뒤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 8일 일본과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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