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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부친상 치른 볼케즈 캔자스시티 선발, 메츠 하비와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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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부친상 치른 볼케즈 캔자스시티 선발, 메츠 하비와 리턴매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02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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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메츠 콜린스 감독 "하비 기대, 아직 끝난 것 아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버지를 잃은 에딘슨 볼케즈는 우승결정전의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201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이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7분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다. 3승 1패로 앞선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볼케즈를, 벼랑 끝에 몰린 뉴욕 메츠는 맷 하비가 선발로 나선다. 1차전에 이은 리턴매치, 나흘 전 두 투수는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차전 직전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던 볼케즈는 “모든 것을 가질 찬스를 얻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압박감은 심하지 않다. 캔자스시티는 5차전에서 패하더라도 홈에서 6,7차전을 갖기 때문. 네드 요스트 감독은 “5차전은 중요하지만 만일 진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홈으로 돌아갈 준비 또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츠는 ‘다크나이트’ 하비가 대반격의 선봉이 돼주길 바라고 있다. 하비는 “캔자스시티가 정말 잘 한다. 우리가 더 잘 해야 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테리 콜린스 감독은 “하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내줘야 한다”며 “메츠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선발투수의 분발을 당부했다.

4차전에서 2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캔자스시티의 수호신 웨이드 데이비스는 5차전에서도 대기한다. MLB닷컴은 “마리아노 리베라, 매디슨 범가너에 이어 2000년 이후 2이닝 이상을 던지고 구원에 성공한 세 번째 투수 데이비스는 5차전에도 등판할 수 있다”며 “피곤하겠지만 다음날 휴식이 있으므로 요스트 감독이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알시데스 에스코바(유격수)-벤 조브리스트(2루수)-로렌조 케인(중견수)-에릭 호스머(1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알렉스 고든(좌익수)-알렉스 리오스(우익수)-볼케즈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메츠의 라인업은 커티스 그랜더슨(우익수)-데이빗 라이트(3루수)-대니얼 머피(2루수)-요에니스 세스페데스(중견수)-루카스 두다(1루수)-트래비스 다노(포수)-윌머 플로레스(유격수)-하비(지명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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