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김학민 19득점 맹활약, 대한항공 1라운드 2위 '연착륙'
상태바
김학민 19득점 맹활약, 대한항공 1라운드 2위 '연착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2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하위 KB손해보험 맞아 3-1 역전승…산체스·정지석 앞세운 블로킹 싸움서 우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인천 대한항공이 1라운드를 2위로 마감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김학민(19득점), 산체스(16득점), 정지석(1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요한(21득점)을 앞세운 구미 KB손해보험을 3-1(18-25 25-21 25-21 25-21)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를 천안 현대캐피탈과 같은 4승 2패로 마감했지만 승점에서 14-11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안산 OK저축은행(5승 1패, 승점 15)과는 승점차가 1에 불과해 2라운드부터 더욱 뜨거운 선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 대한항공이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KB손해보험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린 김학민의 활약으로 3-1로 이기고 1라운드를 2위로 끝냈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은 첫 세트에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KB손해보험에 밀렸다. 산체스의 공격성공률이 16.67%에 그치면서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틴(14득점)이 1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뺏겼지만 2세트부터 김학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산체스까지 함께 위력을 찾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 시작했다. 산체스는 2세트에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6득점을 올렸고 김학민 역시 66.6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면서 5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3세트에도 대한항공의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산체스와 김학민이 6점씩 올리면서 KB손해보험을 압도한 대한항공은 23-21에서 양준식(1득점)의 서브 실패와 함께 김요한의 더블 콘택트까지 상대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4세트는 그야말로 김학민의 분위기였다. 김학민은 백어택 5개를 성공시키며 8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80%에 이를 정도로 공격을 했다하면 무조건 터졌다. 4, 5점차의 리드를 계속 유지하한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완벽한 세트에 이은 김학민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에서는 2-8로 크게 뒤져지만 블로킹에서 12-8로 압도했다. 이 가운데 산체스와 정지석이 4개씩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