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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3점 대활약 KGC인삼공사 2연승,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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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3점 대활약 KGC인삼공사 2연승, 단독 3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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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더블더블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전자랜드는 공동 7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이 초전박살이 무엇인가를 보여줬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현은 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23점 5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5-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0승 7패를 기록, 공동 4위에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2위 울산 모비스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패를 당하며 7승 10패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정현은 이날 자신이 올린 23점 중 전반에만 18점을 몰아넣으며 팀이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골밑슛과 정확한 3점슛이 돋보였다. 43%의 3점슛 성공률(3/7)을 기록하며 외곽에 힘을 보탠 이정현이다.

▲ 이정현이 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GC가 1쿼터부터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정현의 3점슛과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KGC는 양희종과 김윤태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자랜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정현이 쿼터의 마무리를 지었다.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탁월한 콤비플레이를 보여준 이정현은 1쿼터에만 13점을 맹폭, 팀의 26-13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이정현은 고비 때마다 2점슛과 3점슛을 성공하는가 하면, 찰스 로드와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전자랜드 골문을 농락했다. 로드는 이날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전반에 이미 14점차 리드를 잡은 KGC는 3쿼터 전자랜드와 19점씩을 넣은 뒤 4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강병현과 박찬희의 활약에 힘입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적지에서 완승을 거둔 KGC가 상위권 유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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