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김주성 복귀하자 재건된 동부산성, KT 꺾고 4연승
상태바
김주성 복귀하자 재건된 동부산성, KT 꺾고 4연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4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호영·허웅 등도 고른 활약…KT에 13점차 완승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등 현역의 황혼을 불태우고 있다지만 그래도 김주성은 김주성이었다. 김주성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원주 동부도 확실하게 탄력을 받았다.

동부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김주성(12득점, 8리바운드, 2스틸)과 윤호영(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79-66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동부는 8승 10패로 6위에 올라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T는 10패(7승)째를 당하면서 동부에 자리를 내주고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지난 9월 1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한 김주성은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김주성이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초반의 부진을 딛고 '동부산성'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 원주 동부 김주성(오른쪽)이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루즈볼을 잡기 위해 팔을 뻗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 초반부터 동부는 앞서가기 시작했다. 허웅(11득점, 3스틸)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점슛을 성공시키며 순항한 동부는 허웅의 3점슛과 두경민의 2점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웬델 멕키네스(22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이 9득점, 김주성이 7득점으로 동부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경민(13득점, 5어시스트)의 3점슛과 윤호영의 2점슛까지 폭발하며 동부는 전반을 46-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KT도 3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강호연(16득점, 3점슛 4개)의 3점슛과 이재도의 속공 마무리로 추격을 시작한 KT는 조성민(6득점,3점슛 2개, 6어시스트)의 3점슛까지 적중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KT의 주득점원 마커스 블레이클리(8득점, 4리바운드)가 침묵하며 위력은 반감됐다. 4쿼터 강호연이 13점을 몰아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