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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출전정지 김선형·오세근, 3라운드부터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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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출전정지 김선형·오세근, 3라운드부터 출전 가능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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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전하지 못한 경기 소급 적용…안재욱 등 3명은 제명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중앙대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했던 9명의 선수들에게 10경기에서 54경기까지 출전정지 징계가 가해졌다. 이들에게는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경기까지 소급 적용돼 일부 선수들은 3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KBL은 29일 "지난 23일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검찰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12명의 선수에 대해 재정위원회를 열어 심의하고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KBL 발표에 따르면 KBL 선수등록 이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3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제명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안재욱과 이동건(이상 원주 동부), 신정섭(울산 모비스) 등은 더이상 KBL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 김선형(위)과 오세근 등 KBL 등록 전인 대학시절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선수들이 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김선형과 오세근 등 그동안 기한부 출전 보류명단에 들어있던 선수들은 2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소급 적용에 따라 3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KBL 제공]

또 KBL 등록 전인 대학시절에만 가담한 선수에게는 개인별 경중을 감안, 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제재금, 사회봉사 징계를 내렸다. 다만 사회봉사는 시즌 중임을 고려해 다음 시즌 선수등록일인 내년 6월 30일까지 이행하도록 했다.

대학 시절 도박 가담 선수 가운데 전성현(안양 KGC)은 약식기소 처분을 받아 다른 선수들보다 무거운 54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250만 원, 12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성현은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또 김선형(서울 SK)과 김현민, 김현수(이상 부산 KT), 오세근(KGC), 유병훈(창원 LG), 장재석(고양 오리온), 함준후(인천 전자랜드)는 20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김선형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300만 원에서 최고 950만 원의 제재금도 함께 부과받았다.

기한부 출전 보류 명단에 포함됐던 이들 7명의 선수들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출전하지 못한 경기를 소급 적용받아 3라운드 중간부터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류종현(LG)은 10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135만 원의 제재금, 6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류종현은 기한부 출전 보류 명단에서 빠져있었기 때문에 29일부터 출장정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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