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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전 감독, 농구 코트 돌아올 길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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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전 감독, 농구 코트 돌아올 길 막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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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재정위원회, 은퇴한 박성훈과 함께 무기한 등록자격 불허 징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창진 전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이 더이상 농구 코트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됐다.

KBL은 25일 "지난 23일 열린 재정위원회를 통해 승부조작과 불법도박 혐의로 지난 11일 검찰에 송치된 전창진 전 감독과 은퇴 선수 박성훈에 대해 심의한 결과, 무기한 KBL 등록자격 불허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창진 전 감독과 박성훈은 KBL 규약 제105조에 의거, 향후 KBL 내 모든 지위에 대한 자격에 제한을 받게 됐다. 무기한이기 때문에 KBL이 다시 재정위원회를 열어 등록자격 불허 징계를 풀어주지 않는 이상 농구코트로 돌아올 수 없다.

KBL은 전창진 감독의 징계 사유에 대해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켜 농구계의 명예실추와 막대한 불이익을 가져왔고 ▲재임기간 동안 다수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포함, KBL 규칙 위반 및 질서 문란 행위로 개인 최다 벌금을 납부한 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주변 관리 및 행위(불법 스포츠도박 연루자와 친분 및 불법 차명 핸드폰 사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KBL은 지난 7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원주 동부의 지명을 받았지만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와 원 보유 에이전트 A씨에 대해 KBL 자격 상실을 결정했다. 국내 에이전트 B씨 역시 5년 동안 KBL 자격상실 징계를 내렸다.

이와 함께 지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징계를 받은 에이전트 소속 선수들은 에이전트 교체 없이 KBL에 등록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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