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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뼈아픈 무승부, 내년 ACL과 더 멀어진 성남 김학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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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뼈아픈 무승부, 내년 ACL과 더 멀어진 성남 김학범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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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수원과 승점차 5…남은 2경기 모두 이긴 뒤 수원 결과 지켜봐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의 우승으로 귀결된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의 또 다른 관심은 바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어느 팀이 가져가느냐다.

이미 전북과 2015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FC 서울이 한 장씩 나눠가진 가운데 2위 포항과 3위 수원 삼성, 5위 성남 FC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성남이 뼈아픈 무승부로 사실상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성남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성남은 포항과 팽팽하게 맞섰지만 슛이 단 3개에 그치는 공격의 난조 속에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 포항과 성남 FC 선수들이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맞대결에서 공중 볼다툼을 하고 있다(위). 포항 황지수(왼쪽)가 성남FC의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3위 수원과 승점차를 3으로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로 14승 14무 8패(승점 56)이 되면서 승점차 5가 됐다. 앞으로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성남으로서는 전승을 거둬야만 극적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원이 남은 2경기에서 2무승부 또는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3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성남으로서는 뼈아픈 무승부가 된 셈이다.

포항 역시 공격력이 저조했다. 10개의 슛 가운데 유효슛이 5개나 됐지만 단 하나도 성남의 골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다만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성남과 승점차를 7로 유지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제 남은 것은 포항과 수원 가운데 어느 팀이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하느냐다. 2위를 차지하면 조별리그에 직행하지만 3위에 오르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만 한다.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중간 순위 (8일 현재)
▲ 상위 스플릿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전북 36 72 22 6 8 55 36 19
2 포항 36 63 17 12 7 46 29 17
3 수원 36 61 17 10 9 56 41 15
4 서울 36 61 17 10 9 50 41 9
5 성남 36 56 14 14 8 38 31 7
6 제주 36 49 14 7 15 53 53 0

▲ 하위 스플릿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7 인천 36 48 12 12 12 33 31 2
8 울산 36 47 11 14 11 51 44 7
9 전남 36 45 11 12 13 44 50 -6
10 광주 36 39 9 12 15 33 42 -9
11 부산 36 25 5 10 21 28 52 -24
12 대전 36 19 4 7 25 31 68 -37

※ 굵은 글씨는 순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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