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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은 없다' 벤제마 2골 프랑스, 온두라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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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은 없다' 벤제마 2골 프랑스, 온두라스 완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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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 속 일방적인 경기 3-0 완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온두라스는 프랑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골대를 맞으면 패한다’는 축구계의 속설도 명가부활을 노리는 프랑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온두라스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전반 14분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때린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갔고 21분에는 앙트안 그리즈만의 헤딩슛은 또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선제골은 전반 종료 직전 터졌다. 요안 카바예가 문전으로 차올린 공을 폴 포그바가 받는 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 벤제마는 강력한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윌슨 팔라시오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한 것도 프랑스에는 호재였다.

리드에 수적 우위까지 점한 프랑스는 후반 들어 더욱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후반 3분 벤제마가 찬 왼발슛은 골대를 맞았다. 득점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부터 도입한 골라인 판독기는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의 자책골을 선언했다.

벤제마는 후반 27분 마티유 드뷔시의 중거리슛이 튀어나오자 이를 잡아 오른발로 강한 슛을 때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2골째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골이었다.

세 골차의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온두라스는 수적 열세 속에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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