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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은 피칭을 아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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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은 피칭을 아는 선수"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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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패스트볼 추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타선 요리

[스포츠Q 이재훈 기자]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은 피칭이 무엇인지를 아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05개의 공을 던져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팀 동료 잭 그레인키(31)와 팀 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은 아주 깔끔한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경기에 출장했고 잘 던져줬다. 우리를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후 “(류현진은)항상 좋았다. 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정말 좋았고 12일 신시내티 원정에서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돌아왔고 오늘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장점에 대해서는 “오늘 덕아웃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며 “류현진은 피칭을 아는 선수다. 요즘은 컷 패스트볼까지 던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직구와 체인지업 두 구종을 던지는 것에 그쳤으나 올해는 좋은 슬라이더와 함께 구종도 더 추가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타자를 잡아내고 있다”고 류현진의 투구를 호평했다.

매팅리는 “팀 타선이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냈고 불펜에서 투입된 선수들이 좋은 공을 던졌다. 앞으로도 이런 야구를 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콜로라도전 승리 비결로 “콜로라도가 워낙 따라잡는 야구를 잘하는 팀이라 추가점이 필요했다.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서 득점을 얻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이 외에도 이날 4타수 4안타 2득점 맹타를 선보인 디 고든에 대해 “4회말 3루타 당시 콜로라도 좌익수 찰리 블랙먼의 에러로 인한 득점이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선취점을 뽑아낸 과정은 경기의 키포인트 중 하나였다. 앞으로 디 고든이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기록하려면 코너 쪽으로 들어가는 타구를 자주 날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 같은 상황에서 펜스플레이가 제대로 안된다면 조만간 디 고든의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볼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는 이날 류현진과 26일 만에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A.J 앨리스도 “공을 잘 봤고 타석에서 보는 눈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 타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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