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도망가지 못한 수원FC, K리그 챌린지 3위는 최종전서 결정
상태바
도망가지 못한 수원FC, K리그 챌린지 3위는 최종전서 결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5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천과 비겨 서울 이랜드와 승점차 겨우 2, 승리해야 3위 확정…대구·상주는 최소 2위 확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FC가 도망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K리그 챌린지 3위 자리는 마지막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수원FC는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자파와 시시, 블라단 등 내보낼 수 있는 주전 대부분을 출전시켜 부천FC를 몰아붙였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수원FC는 경기 시작 15분을 제외하고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부천의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단 하나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 4-6 정도로 뒤진 부천은 공민현과 이민우, 호드리고에 루키안까지 앞세워 8개의 유효슛을 날렸지만 모두 수원 골키퍼 박형순에 걸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수원FC 권용현(오른쪽)이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부천FC 송원재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17승 11무 11패(승점 62)로 3위를 지켰다. 그러나 4위 서울 이랜드(16승 12무 11패, 승점 60)과 승점차가 2밖에 되지 않아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자력으로 3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수원FC가 오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과 경기에서 비기고 서울 이랜드가 같은 시간에 열리는 강원FC와 경기에서 승리, 승점 63으로 같아질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는 서울 이랜드가 3위가 된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가 강원에 이기지 못할 경우 수원FC의 3위는 그대로 확정된다.

또 수원FC가 비기면서 상주 상무(20승 7무 13패, 승점 67)와 대구FC(18승 12무 9패, 승점 66)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대구가 부천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짓고 K리그 클래식에 직행한다. 상주는 지난 14일 안산 경찰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것을 끝으로 정규리그 40경기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강원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맞아 헤난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전반 11분 김선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9분 헤난의 오른발 슛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추가시간 신영준의 패스를 받은 헤난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승점 3을 따냈다.

강원은 13승 11무 15패(승점 50)로 고양(13승 10무 16패, 승점 49)을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비록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6위 안양(12승 15무 12패, 승점 51)과 승점차가 겨우 1이어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높일 가능성도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