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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손흥민 원톱 올라가더니 멀티골, 슈틸리케 공격력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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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손흥민 원톱 올라가더니 멀티골, 슈틸리케 공격력 재점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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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머리로 떨궈준 것을 마무리…이청용과 교체 아웃된 석현준이 맡았던 최전방 배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도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함께 멀티골을 완성했다. 또 이재성(전북 현대)은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손흥민은 1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에 이어 후반 22분 득점을 올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시점이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원톱으로 포지션을 바꾼 시점이라 의미가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한 이후 15분 넘게 골이 나오지 않자 선수 교체를 통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선발 원톱으로 나서 전반 3분 기성용의 페널티킥 골을 유도하고 전반 43분 골까지 넣었던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을 교체 아웃시켰다.

보통 석현준을 뺀다면 원톱이 가능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나 황의조(성남FC)를 내보내기 마련.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이청용의 투입은 지난달 대표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30분 정도라도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이청용과 이재성이 나란히 좌우 측면 공격으로 나섰고 석현준이 맡았던 원톱 자리를 손흥민이 물려받았다.

라오스 골문 앞에서 호시탐탐 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결국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머리로 떨궈준 것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재성은 전반 43분 석현준의 골에 이어 손흥민 골까지 어시스트, 2개의 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전반 3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33분 추가골에 이어 손흥민의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2골 1도움으로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함께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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