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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일전] 오타니 7이닝 11K 지켜본 MLB 스카우트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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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일전] 오타니 7이닝 11K 지켜본 MLB 스카우트 평가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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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관계자, "20승은 쉽게 올릴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첫 맞대결에 이어 한국 타자들이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광속구는 여전히 건재했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5구를 더지며 1피안타 11탈삼진 볼넷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쳐 현장을 찾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도쿄돔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도 오타니의 투구에 매료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보스턴, 시카고 컵스, 워싱턴 등 많은 스카우트들이 오타니를 보러 일본을 방문했다.

샌디에이고의 국제 스카우트를 담당하고 있는 로건 화이트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얼마나 대단한 투수인지는 일본이 더 잘 알고 있지 않겠느냐”며 “오타니가 고등학생일 때도 그의 투구를 보러 온 적이 있다. 그때도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의 루이 메디나 단장특별보좌역도 오타니를 두고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며 “언제 MLB에 오는가? 20승은 쉽게 올릴 것”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오타니는 적어도 한국과 경기에선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등을 능가하는 투구를 펼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빅리그 관계자들로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은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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