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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홈런왕' 하퍼, 최연소 만장일치 MVP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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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홈런왕' 하퍼, 최연소 만장일치 MVP 기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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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번째 만장일치 MVP이자 사상 4번째 최연소 MVP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하퍼는 20일(한국시간) 발표된 NL MVP 투표 결과, 1위표 30표(총점 420점)를 독식,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조이 보토(신시내티)등을 제치고 생애 첫 MVP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골드슈미트는 2위표 18표, 3위표 3표로 234점을 획득했고 보토는 2위표 1표, 3위표 6표 등 175점을 올렸다.

하퍼는 2015시즌 153경기에서 521타수 172안타(타율 0.330) 42홈런 99타점 118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60에 장타율 0.649 OPS 1.109를 찍었다. 홈런과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만장일치 MVP는 NL에서 역대 7번째이며, 빅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는 하퍼가 최연소 기록이다.

아울러 MLB 4시즌 만에 MVP를 거머쥔 하퍼는 정규시즌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사상 4번째 최연소 MVP가 됐다. 하퍼의 나이는 시즌 종료시점으로 22세 353일이 됐는데, 22세 298일의 나이로 MVP에 올랐던 조니 벤치(당시 신시내티 레즈) 다음으로 젊은 나이에 MVP가 됐다.

하퍼의 소속팀 워싱턴은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사상 처음으로 MVP를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메리칸리그(AL) MVP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조시 도날드슨이 차지했다. 그는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을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1위표 23표, 2위표 7표로 385점을 획득한 도날드슨은 304점을 올린 트라웃(1위표 7표, 2위표 22표, 3위표 1표)를 제치고 AL 최고의 별이 됐다. 로렌조 케인은 3위표 20표로 225점을 기록, 3위에 머물렀다.

MVP 투표는 미국 야구기자회(BBWAA) 소속 기자들이 가을야구가 시작되기 전 실시한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1위부터 10위까지 투표하며 순위의 역순으로 점수(1위표 14점, 2위표 9점을 주고 3위표 8점 이후에는 순위에 따라 1점씩 차감)로 환산, 최고 득점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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