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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외인' 해커-테임즈, 2016년도 NC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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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외인' 해커-테임즈, 2016년도 NC와 함께 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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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90만달러-테임즈 150만달러 재계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특급 외국인 선수인 에릭 해커(32)와 에릭 테임즈(29)가 내년 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NC는 20일 “투수 해커, 내야수 테임즈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내년 연봉은 해커가 총액 90만 달러(올해 50만 달러), 테임즈가 150만 달러(올해 100만 달러)다.

해커는 2015시즌 31경기에 나서 204이닝을 투구,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다승왕, 승률왕(0.792)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해커(왼쪽)와 테임즈가 2016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테임즈는 올해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40-40클럽(시즌 홈런, 도루 40개 이상)에 가입했고 시즌 중 두 차례나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타율, 득점(130점), 출루율(0.497), 장타율(0.790) 부분 1위로 타격 4관왕에 올랐다.

계약을 완료한 해커는 구단을 통해 “NC 첫해부터 함께하는 내 팀이다. 믿음직한 동료, 열성적인 창원 팬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내년에는 우승을 향해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와 더 뭉치겠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NC 구단은 이들과 재계약 관련, 팬들이 궁금할만한 사항을 전달했다. 해커와 재계약 배경에 대해 “일본팀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으나 본인이 NC 창단 멤버라는 생각이 강해 현 소속팀과 계속 함께하길 원했다. 해커 가족들이 창원을 좋아한다는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근황과 합류시기에 관해서는 “둘 모두 미국에서 가족, 친구들을 만나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테임즈는 오는 24일 열리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부문별 수상자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팀 합류시기는 조율 중이다. 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내년 1월 중순 투산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해커는 미국에서 휴가를 보낸 뒤 1월 중순 투산 캠프로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남은 외국인 선수 자리에 투수 재크 스튜어트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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